원 제 : Churchill 저 자 : 폴 존슨(Paul Johnson) 역 자 : 원은주 사 양 : 152☓225mm |무선제철 | 236쪽 |값 13,000원 분 야 : 인물 : 전기, 평전 역사 : 영국사, 유럽사, 1·2차 세계대전사 자기계발, 경영관리 출간일 : 2010년 5월 24일 ISBN : 978-89-94508-00-9
■ 책 소개
윈스턴 처칠.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20세기의 영웅이었다. 군인, 정치인, 노벨문학상 수상자, 화가, 벽돌공…….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매우 많다. 윈스턴 처칠은 90평생에 걸쳐 인생의 여러 분야에서 뜨겁게 승리했다. 이 책은 윈스턴 처칠이라는 20세기 영웅을 21세기 젊은이에게 간결하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윈스턴 처칠 삶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와 영감을 얻는다.
■ 저자 / 역자 소개
저자 | 폴 존슨(Paul Johnson)
1928년 영국 바턴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교 모들린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다. 1952년부터 70년까지 <레알리테>지의 부편집장과 <뉴 스테이츠먼>지의 편집장을 지냈다.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작가로서 《모던 타임스》, 《기독교의 역사》, 《창조자들》, 《영웅들의 세계사》, 《유대인의 역사》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더 스펙테이터〉, 〈포브스>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원은주
충북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은밀한 설득》,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검은별》, 《멘토》 등이 있다.
■ 책 속에서
윈스턴은 영어를 그저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주무를 줄 알았다. 그리고 윈스턴은 영어를 사랑했다. 윈스턴이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영어는 그를 돋보이게 해주는 도구였다. 영국 정치인 중에 윈스턴만큼 영어를 사랑한 사람은 없었으며, 출세를 하기 위해 그리고 곤경에서 벗어나 자신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영어를 무기로 이용한 사람도 없었다. 21살부터 평생에 걸쳐 언어는 윈스턴의 주 수입원이었다. (본문 47쪽)
이렇게 향후 25년간의 삶의 패턴이 확립되었다. 전쟁을 찾아낸다. 그 전쟁터에 방문하거나 참전할 특별 허가를 받아낸다. 참전기를 신문에 싣고 책으로 출판한다. 그리고 훈장을 수집한다. 처칠은 인도에 있을 때도 전투를 찾아 다녔다. 처칠은 빈둥거리며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지 않았다. 처칠은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았고, 그래서 어머니에게 필독서들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그렇게 했다. (본문 50쪽)
프랑스가 항복한 뒤, 처칠은 또 한 번 기억에 남을 명연설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무를 상기하고 이 점을 명심합시다. 대영제국이 앞으로 천 년간 지속한다면 사람들은 ‘이때가 가장 좋은 때였다.’고 말할 겁니다.” 사람들은 이 말 역시 믿었으며, 그것도 영국 국민뿐이 아니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그의 연설은 전 유럽으로 방송되었고,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그 방송을 들었으며, 그들 역시 처칠의 말을 믿었다. (본문 173쪽)
■ 출판사 서평
팔삭둥이, 공부를 못해 학교를 3년이나 유급했던 아이, 몰락한 집안의 장남……. 이렇게 별 볼일 없던 아이가 나중에 영국의 총리가 된다. 그는 바로 윈스턴 처칠이었다. 한편의 멋진 성공 신화이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총리로서 그가 이룬 업적은 더욱 화려했다.
그가 총리가 되었을 때인 1940년 상황은 암울했다. 나치 독일은 1938년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을 집어 삼키기 시작했다. 1939년에는 폴란드를 침공해 점령했다. 1940년에는 프랑스마저 나치 독일에 항복했다. 이제 유럽에서는 영국만 남았다. 영국이라고 겁이 나지 않았을까? 유럽 최대의 육군을 갖고 있던 프랑스가 항복하는 마당에 불안감은 더욱 컸을 것이다. 개중에는 독일에 유리한 조건으로 항복하자는 의견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길 수 있다고 국민들을 설득한다. 주위에 있는 국가들이 하나둘씩 무너져 갈 때, 그는 어떻게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그의 말은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영국을 공습했던 독일 공군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나치 독일에 승리한 나라가 된 것이다.
어떻게 해서 처칠은 이런 뜨거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 도대체 처칠이란 인물은 누구인가? 처칠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그다지 섬세하지 못하다. “결코 포기하지 마라.”는 문구로 널리 알려진 처칠은 대책 없이 밀어 붙이는 불도저 같은 인상이 강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아~ 그래서 성공했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의 성공 배경에는 충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바로 이 이유가 21세기의 현대인에게 교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