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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 책

노팅힐의 나폴레옹



원  제 : The Napoleon of Notting Hill

저  자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역  자 : 이은종

사  양 : 133☓203mm | 무선제철 | 232쪽 | 값 12,000원

분  야 : 문학/영국 소설  

출간일 : 2014년 8월 25일

 ISBN : 978-89-94508-16-0 03840 

 

 

■ 책 소개 

 

우스꽝스러운 정치 풍자 속에서 엿보는 인간의 본성

 

1984년 영국 국왕은 기상천외한 발표를 한다. 런던의 각 자치구는 독자의 성벽과 제복, 위병을 갖춘 중세의 도시로 돌아간다. 그리고 각 자치구의 시장은 알파벳 순서에 의해 정해진다.

이 우스꽝스러운 구상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정치가 되어 그로부터 10년 동안 우스꽝스러운 현실을 이어갔다. 그러던 차에 노팅힐 구역의 재개발 문제가 불거졌다. 노팅힐의 펌프 스트리트를 현대적으로 개발하려는 무리와 그것을 반대하는 노팅힐 시장 사이의 긴장은 갈수록 높아졌고 급기야 해결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신성한 노팅힐을 수호하려는 아담 웨인은 결국 자치구끼리의 전쟁을 결심하는데…….

 

 

■ 저자 / 역자 소개

 

저자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Gilbert Keith Chesterton, 1874~1936)

영국의 비평가, 시인, 수필가, 소설가이다. G. K. 체스터턴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육중한 체구로도 유명하다.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하고 슬레이드 스쿨에서 미술을,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그는 일생에 걸쳐 방대한 분량의 글을 썼는데, 그의 작품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분야는 사회비평으로서 《피고》, 《12가지 유형》, 《이단자들》, 《세상의 잘못된 점》 등이 있다. 두 번째 분야는 문학비평으로서 《로버트 브라우닝》,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의 작품에 대한 감상과 비평》, 《조지 버나드 쇼》, 《빅토리아 시대의 문학론》, 《윌리엄 블레이크》 등이 있는데, 찰스 디킨스에 대한 비평은 그의 문학비평 중에서 최고로 꼽는다. 세 번째 분야는 종교이다. 그 분야의 작품으로는 《오소독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영원한 인간》, 《성 토마스 아퀴나스》 등이 있다. 마지막 네 번째 분야는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던 소설이다. 1904년에 처녀작 《노팅힐의 나폴레옹》을 발표한 이후 《너무 많이 안 남자》, 《목요일의 남자》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최대 히트작은 다섯 편의 추리소설로 이어지는 브라운 신부 시리즈이다. 《브라운 신부의 결백》, 《브라운 신부의 지혜》, 《브라운 신부의 불신》, 《브라운 신부의 비밀》, 《브라운 신부의 추문》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당대에 조지 버나드 쇼, 힐레어 벨록, C. S. 루이스 등의 지성인들과 교류하였다. 그는 후대의 작가와 사상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미디어 분야의 대가로 불리는 마샬 맥루한은 체스터턴의 《세상의 잘못된 점》이 자신의 생각과 종교를 바꾸는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역자  | 이은종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과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출판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몇 권의 책을 번역 및 저술하였다.

 

 

■ 책 속에서

 

그러나 직접적이며 사실인 것을 내가 말하겠네. 그대와 나 어버론 퀸은 우리의 인생 전체에 걸쳐 계속해서 미치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미쳤다. 우리는 두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기 때문에 미쳤다. 우리는 같은 뇌의 갈라진 두 개의 엽(葉)이기 때문에 미쳤다. 그리고 만약 그대가 그 증거를 나에게 묻는다면 그건 찾기 힘들지 않다. 그것은 그대 같은 유머주의자가 그저 위엄의 기쁨을 박탈당한 이 어두운 시절에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광신도 같은 내가 유머 없이 그저 더듬거리며 찾아야 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든 면에서 서로 반대인 듯했을지라도, 우리는 남자와 여자처럼 같은 순간에 같은 실제적인 것을 지향했기 때문에 반대였던 것이다. 우리는 자유시 헌장의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_ 223~224페이지.

 

 

■ 출판사 서평

 

브라운 신부 시리즈로 유명한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이 1904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체스터턴은 1984년을 소설의 배경으로 삼는다. 그리고 장밋빛 미래 대신에 런던이 1984년에 오히려 중세의 도시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영국 국왕 어버론 퀸이 이런 중세 도시로의 회귀라는 우스꽝스러운 생각을 만들었고 그의 열렬한 추종자 아담 웨인이 그것을 한층 더 가속화한다. 이 두 미치광이의 노력은 마침내 런던을 내전이라는 비극으로 몰고 가는데…….

체스터턴은 이 두 사람의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를 웃게 만들고, 내전의 비극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그리고 어버론 퀸과 아담 웨인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본성, 즉 조소와 열정 중에 무엇이 더 위험한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 차례 

 

힐레어 벨록에게  7

 

제1권

1. 예언술에 대한 머리말  10

2. 녹색 옷의 사나이  17

3. 유머의 언덕  38

 

제2권

1. 자유시 헌장  48

2. 시장 회의  61

3. 광인 등장  75

 

제3권

1. 아담 웨인의 정신 상태  92

2. 놀라운 턴불 씨  108

3. 버크 씨의 실험  120

 

제4권

1. 가로등 전투  139

2. <코트 저널> 특파원  155

3. 거대한 사우스 켄싱턴 군대  167

 

제5권

1. 노팅힐 제국  191

2. 최후의 전투  207

3. 두 개의 목소리  216

 

작품 해설: 같은 뇌의 갈라진 두 개의 엽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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