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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 책

페이퍼 팰리스

원 제 : The Paper Palace

저 자 : 미란다 카울리 헬러

역 자 : 김상조

사 양 : 152223mm | 무선제철 | 536| 18,500

분 야 : 소설 > 미국소설

출간일 : 202361

ISBN 978-89-94508-42-9 03840

■ 책 소개

 

“이 집, 이곳은 내 비밀을 모두 알고 있다!”

 

완벽한 8월의 어느 날 아침, 세 아이의 엄마이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50세의 엘은 여름마다 찾는 가족 피서지인 ‘페이퍼 팰리스’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다르다. 어젯밤 엘과 그녀의 오랜 친구 조너스는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와 처음으로 섹스를 했다. 안에서는 배우자들과 가족들이 수다를 떨고 있었다. 이제 앞으로 24시간 동안 엘은 남편 피터와 친구 조너스 사이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결정을 내려야 한다.

 

■ 저자 / 역자 소개

 

지은이 | 미란다 카울리 헬러(Miranda Cowley Heller)

HBO에서 편집자로서, 그리고 드라마 부분 담당 이사로서 일했다. 케이프 코드와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역자 | 김상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영문학과를 차례로 나왔다. 기업체 마케팅 본부에서 근무하다가 신학을 공부했다(고려신학대학원 M. Div.,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 신학 석사). 저서로 《말씀과 현실 사이: 창세기 묵상》과 에세이집 《복숭아나무에서 나오는 복숭아》, 역서로 《코스모사피엔스》, 《베스트 오브 미》 등이 있다.

■ 책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용서할 수 없는’ 일 따위는 없으니까. 그러나 생각해 보니 항상 그런 건 아니다. _ 76페이지

 

바다 원숭이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린 건 참 오래간만이다. 언니와 내가 날마다 그 플라스틱 수조를 들여다보던 때, 얼마나 기대하고 기다렸던가. 마침내 조그만 것들이 꼬물꼬물 움직일 때 우리는 기뻐서 손뼉을 쳤다. 그게 끝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느꼈던 실망감은 쓰라렸다. 그렇듯 기다림은 일찌감치 시작되었다. 거짓말도 일찌감치. 꿈과 희망과 이야기도 일찌감치. _ 451페이지

 

버린다는 것은 모든 걸 잃는다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모든 걸 얻는다는 것일까? _ 483페이지

 

“엘리너, 어떤 수영은 후회하게 되어 있어. 하지만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야. 너무 오래 있지는 마라. 천장 채광창도 꼭 닫고. 일기예보 보니까 비가 50밀리미터는 온다고 했으니까.” _ 521페이지

 

■ 출판사 서평

엘과 조너스는 어릴 적 케이프 코드의 페이퍼 팰리스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우정을 이어가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중에 엘의 인생에 생긴 한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중년의 나이까지 엇갈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엘은 그 비극의 진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이제 그 뒤틀린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20세기의 역사, 가족 내 학대, 범죄, 비밀, 결혼 등의 이야기가 과거와 오늘 하루 사이를 넘나들면서 펼쳐진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페이퍼 팰리스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차례

 

제1권 엘 _ 9

제2권 조너스 _ 195

제3권 피터 _ 287

제4권 올해 여름 _ 435

제5권 오늘 _ 479

 

감사의 말 _ 528

역자의 말 _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