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판된 책

미들마치 4

원  제 : Middlemarch
저  자 : 조지 엘리엇
역  자 : 이가형
사  양 : 152☓223mm | 무선제철 | 344쪽 | 값 12,500원
분  야 : 소설 > 영국소설
출간일 : 2023년 3월 10일 
ISBN 978-89-94508-41-2-04840 
ISBN 978-89-94508-37-5(전4권) 

 

■ 책 소개 

사랑과 결혼과 선악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미들마치’라는 가상의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결혼과 야망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 조지 엘리엇은 책에서 19세기 영국의 결혼, 여성의 지위, 정치, 종교 등을 다룬다. 스토리는 크게 도로시아와 커소번, 로저먼드와 리드게이트, 프레드와 메리, 도로시아와 레이디슬로라는 네 쌍의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작가는 소설에서 사회적 조건에 구속되는 현실을 그리면서도 그 현실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도로시아라는 여성을 통해 결혼과 선악이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 저자 / 역자 소개

지은이 | 조지 엘리엇(George Eliot, 1819~1880)
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Mary Ann Evans). 조지 엘리엇은 필명. 영국의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번역가로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작품으로는 《아담 비드》,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사일러스 마너》, 《로몰라》, 《미들마치》, 《다니엘 데론다》 등이 있다. 대부분 영국의 시골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로서, 사실성과 심리적 통찰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자 | 이가형(李佳炯, 1921~2001)
호는 안부(雁夫). 1921년 전남 목포시 죽동에서 태어났다. 1942년 일본 구마모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제국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46년 목포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이후 전남대학교 영문학과 조교수로 가르쳤다. 전공은 영미 비교문학이다. 1956년 미국 윌리엄스대학에서 유학했고, 이후 중앙대학교와 국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민대학교에서는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장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49년 소설 《마지막 밤의 대화》를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영미 문학의 번역 소개 작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추리작가협회장을 지내면서 한국 추리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1993년에는 일제의 학도병 징집과 포로수용소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 자전소설 《분노의 강》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출간했다.
1972년 앙드레 말로의 《희망》으로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고, 1978년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 책 속에서

결혼은 많은 이야기의 도달점이지만, 아담과 하와에게 그러했듯이 그것은 역시 큰 시작이기도 하다. 그들은 에덴의 동산에서 밀월을 보냈으나 첫아이를 얻은 것은 황야의 가시밭 속이었다. 그것은 지금도 역시 가정(家庭)이라고 하는 서사시의 시작이다. 두 사람의 인간이 완전히 맺어져, 세월이 감에 따라 최고조에 이르고 노후에는 공통의 즐거운 추억을 거두어들이는, 그러한 두 사람의 결합을 서서히 획득하는 승리 혹은 돌이킬 수 없는 패배로 노래하는 서사시는 거기서 시작한다. _ 330페이지

그녀의 섬세한 정신은, 널리 남의 눈에 띄지는 않을지언정 훌륭한 열매를 맺었다. 그녀의 풍부한 사람됨은,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왕에 의해서 물길이 막힌 강과 같이 이 지상에서는 거의 이름을 남기지 않는 여러 개의 작은 흐름이 되어 끝나 버렸다. 그러나 그녀의 존재가 주위 사람에게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넓었다. 이 세상에서 선(善)이 늘어나는 것은, 일부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행위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이 서로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은 이유의 절반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데서 신실한 일생을 보낸 뒤, 찾아오는 이도 없는 무덤에서 잠든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_ 341페이지 


■ 출판사 서평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가 “어른을 위해 쓰인 훌륭한 소설”이라고 추켜세웠을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는 《미들마치》는 등장인물이 많다. 
이 세상에서 선을 늘리려는 이상을 품고 있던 도로시아는 미들마치에서 학식이 높다는 16살 연상의 커소번과 결혼한다. 도로시아는 커소번이 자신의 이상을 인도할 지식의 등불이 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불행하게 끝나고 만다. 뛰어난 미모에 결혼을 인생의 최대 목적으로 삼은 로저먼드는 타고장 출신의 신출내기 의사 리드게이트와 결혼한다. 하지만 이 결혼 역시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 미들마치 출신의 난봉꾼 프레드와 역시 미들마치 출신의 시골 처녀 메리는 서로가 바라던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산다. 커소번과 사별하고 과부로 지내던 도로시아는 레이디슬로라는 가난하지만 이상을 좇는 청년과 우여곡절 끝에 재혼한다. 
이 네 쌍이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펼쳐 보이면서 작가 조지 엘리엇은 우리 인간은 한계가 있는 존재이지만,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이 곧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 성장의 과정에서 사랑이 개인을 구원하는 종교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암시한다. 


■ 차례 

제7권 | 두 개의 유혹
제63장 _ 9
제64장 _ 22
제65장 _ 49
제66장 _ 58
제67장 _ 74
제68장 _ 87
제69장 _ 100
제70장 _ 117
제71장 _ 137

제8권 | 일몰과 일출
제72장 _ 167
제73장 _ 174
제74장 _ 181
제75장 _ 199
제76장 _ 212
제77장 _ 229
제78장 _ 240
제79장 _ 247
제80장 _ 251
제81장 _ 262
제82장 _ 279
제83장 _ 286
제84장 _ 299
제85장 _ 316
제86장 _ 322

종곡 _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