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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 책

미들마치 3

원  제 : Middlemarch
저  자 : 조지 엘리엇
역  자 : 이가형
사  양 : 152☓223mm | 무선제철 | 364쪽 | 값 12,500원
분  야 : 소설 > 영국소설
출간일 : 2023년 3월 10일 
ISBN 978-89-94508-40-5-04840 
ISBN 978-89-94508-37-5(전4권) 

 

■ 책 소개 

사랑과 결혼과 선악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미들마치’라는 가상의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결혼과 야망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 조지 엘리엇은 책에서 19세기 영국의 결혼, 여성의 지위, 정치, 종교 등을 다룬다. 스토리는 크게 도로시아와 커소번, 로저먼드와 리드게이트, 프레드와 메리, 도로시아와 레이디슬로라는 네 쌍의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작가는 소설에서 사회적 조건에 구속되는 현실을 그리면서도 그 현실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도로시아라는 여성을 통해 결혼과 선악이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 저자 / 역자 소개

지은이 | 조지 엘리엇(George Eliot, 1819~1880)
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Mary Ann Evans). 조지 엘리엇은 필명. 영국의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번역가로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작품으로는 《아담 비드》,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사일러스 마너》, 《로몰라》, 《미들마치》, 《다니엘 데론다》 등이 있다. 대부분 영국의 시골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로서, 사실성과 심리적 통찰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자 | 이가형(李佳炯, 1921~2001)
호는 안부(雁夫). 1921년 전남 목포시 죽동에서 태어났다. 1942년 일본 구마모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제국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46년 목포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이후 전남대학교 영문학과 조교수로 가르쳤다. 전공은 영미 비교문학이다. 1956년 미국 윌리엄스대학에서 유학했고, 이후 중앙대학교와 국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민대학교에서는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장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49년 소설 《마지막 밤의 대화》를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영미 문학의 번역 소개 작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추리작가협회장을 지내면서 한국 추리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1993년에는 일제의 학도병 징집과 포로수용소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 자전소설 《분노의 강》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출간했다.
1972년 앙드레 말로의 《희망》으로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고, 1978년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 책 속에서

“상관없어. 〈파이어니어〉 독자는 〈트럼펫〉을 안 볼 테니까.” 윌은 홍차 잔을 들고 왔다 갔다 하며 말했다. “자네는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신문을 본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한다면 마녀들이 솥단지를 저을 때 했던 ‘섞여라, 섞여라, 섞여라, 섞여라 … 섞였으면.’이라는 주문이 필요할 것이고, 독자가 어느 편을 드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돼.” _ 66~67페이지 

“아니, 자네한테는 나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네.” 케일러브는 목소리에 깊은 감정을 담아 말했다. “젊은 사람은 언제나 나이 든 사람의 도움을 받아 전진할 권리가 있다고. 나만 해도 옛날에는 젊었지만, 별로 도움을 받지 않고 해나가야 했어. 하지만 순수하게 남의 처지를 헤아린 마음에서 나온 도움이라면 나도 기꺼이 받았을 거야. 그러나 잘 생각해 보라고. 내일 사무소로 찾아오게. 9시에. 사무소로 말이야, 알겠나?” _ 232~233페이지 


■ 출판사 서평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가 “어른을 위해 쓰인 훌륭한 소설”이라고 추켜세웠을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는 《미들마치》는 등장인물이 많다. 
이 세상에서 선을 늘리려는 이상을 품고 있던 도로시아는 미들마치에서 학식이 높다는 16살 연상의 커소번과 결혼한다. 도로시아는 커소번이 자신의 이상을 인도할 지식의 등불이 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불행하게 끝나고 만다. 뛰어난 미모에 결혼을 인생의 최대 목적으로 삼은 로저먼드는 타고장 출신의 신출내기 의사 리드게이트와 결혼한다. 하지만 이 결혼 역시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 미들마치 출신의 난봉꾼 프레드와 역시 미들마치 출신의 시골 처녀 메리는 서로가 바라던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산다. 커소번과 사별하고 과부로 지내던 도로시아는 레이디슬로라는 가난하지만 이상을 좇는 청년과 우여곡절 끝에 재혼한다. 
이 네 쌍이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펼쳐 보이면서 작가 조지 엘리엇은 우리 인간은 한계가 있는 존재이지만,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이 곧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 성장의 과정에서 사랑이 개인을 구원하는 종교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암시한다. 


■ 차례 

제5권 | 죽은 손
제43장 _ 9
제44장 _ 21
제45장 _ 27
제46장 _ 57
제47장 _ 73
제48장 _ 83
제49장 _ 98
제50장 _ 105
제51장 _ 123
제52장 _ 144
제53장 _ 161

제6권 | 과부와 아내
제54장 _ 185
제55장 _ 205
제56장 _ 213
제57장 _ 245
제58장 _ 263
제59장 _ 293
제60장 _ 299
제61장 _ 317
제62장 _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