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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 책

크세노폰 소작품집


저  자 : 크세노폰

역  자 : 이은종

사  양 : 152☓225mm | 환양장 | 344쪽 | 값 19,500원

분  야 : 인문/서양철학 , 정치/정치철학 , 역사/고대 그리스사

출간일 : 2016년 4월 1일 

 ISBN : 978-89-94508-22-1 03920 



■ 책 소개 

행동하는 철학자 크세노폰의 소작품집
플라톤과 라이벌이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 크세노폰의 소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크세노폰은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자신의 지식을 글로 표현했다. 정치철학, 역사, 기마술, 사냥술, 재정 문제, 정치 체제 등 분야도 다양하다. 그는 이론이나 사상을 전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그의 글이 주는 메시지는 실제적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생활을 알게 하는 동시에 인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 저자 / 역자 소개

저자 | 크세노폰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이자 저술가이다. 기원전 431년경에 아테네에서 태어나 기원전 354년경에 죽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플라톤과는 동문수학한 사이이다. 기원전 401년에 소(小)키루스가 형인 페르시아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에 대항해 일으킨 반란에 그리스 용병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반란이 실패로 끝나자 남은 용병을 이끌고 가까스로 페르시아를 빠져나왔다. 원정에서 돌아온 그는 원정 기간에 친해진 스파르타 왕의 편에 서서 아테네에 대적하는 바람에 아테네에서 추방당한다. 그 후 스파르타 왕의 배려로 올림피아 근처 스킬루스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대표작으로는 《키로파에디아》와 페르시아 원정에서의 경험을 기록한 《아나바시스》가 있다.

역자 | 이은종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일본 히토쓰바시대학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몇 권의 책을 번역 및 저술하였다.

■ 책 속에서
그대는 적을 약탈하고 적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어떤 기쁨을 느끼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기쁨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고 그를 만짐으로써 그를 혐오스럽게 한다면, 그것은 분명 고통스러운 경험이며 그를 가련하게 만들 것이네. 일반 시민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주었을 때 촉발되는 수락의 행동을 통해 즉각 확신을 얻지만, 참주는 그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결코 확신할 수 없다네. 왜냐하면 우리는 두려움에 의해 촉발되는 봉사의 행위가 사랑에 의해 나오는 행위와 아주 밀접하게 닮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 심지어 정말로 참주에 대해 음모를 꾸미는 자들도 참주에 대해서 아주 깊은 애정을 종종 고백한다네. _ 57~58페이지

이상의 가르침을 따라 기병대장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그에 맞는 계책을 만들어야 한다. 전쟁에서는 속임수보다 더 유익한 것이 정말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이들도 “숫자가 무엇인지 알아맞혀 봐.” 놀이에서 아주 잘 속인다. 그들은 손에 하나나 둘을 쥐고 있으면서도 손에 가득 쥐고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들고, 가득 쥐고 있으면서도 조금 쥐고 있는 것처럼 한다. 그렇듯이 기병도 그들이 본격적으로 속이려 한다면 분명 비슷한 속임수를 쓸 수 있다. _ 194~195페이지

혹자는 말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과 민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아테네인은 이 사람의 무지, 열악함, 선의가 훌륭한 사람의 덕, 지혜, 악의보다 더 이득이 된다는 것을 안다. 그런 생활방식에 기초하는 것이 도시에 최선은 아니지만, 민주정은 그런 식으로 가장 잘 유지될 것이다. 왜냐하면 민중은, 훌륭하다 해도 자신들이 노예가 되는 정부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민중은 자유롭고 지배하기를 원하다. 민중은 나쁜 정부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당신이 생각하는 나쁜 정부가 바로 민중이 권력과 자유를 얻는 근원이다. _ 299페이지

■ 출판사 서평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그는 남에게 도움이 되려고 항상 노력했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그에 대해 가르치는 선생들이 너무 많은 듯하다. 그의 책에 대해 설명과 경고와 비난이 너무나 많다. 그가 자신의 아들들을 가르칠 일련의 교재를 만들기 위해 글을 썼다는 어떤 이의 주장도 놀랍지가 않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모두 읽은 독자라면 그의 진정한 목적은 모든 이에게 유익을 주려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고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자애롭고 재능 많은 이 아테네 신사의 소작품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생활과 관습을 알게 해주지만, 그것 외에도 오늘날에도 읽을 가치가 크다.

■ 차례 

서론 · 5

히에론 · 49
아게실라오스 · 81
라케다이몬의 국제 · 123
수단과 방법 · 153
기병대 사령관 · 175
기마술 · 207
사냥술 · 243
아테네의 국제 · 295

부록 1. 크세노폰의 생애 · 314
부록 2. 크세노폰 연보 · 324
역자 후기 · 329
색인 ·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