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절박해야 원고가 나온다

아직 책을 출판한 적이 없는 예비 작가를 찾는 방법 중의 하나로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도 일종의 글쓰기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작가로 등단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열심히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출판사 측에서 책을 내보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갈지도 모른다.
나도 그 방법이 어느 정도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방법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마추어는 별 생각 없이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읽고 거기에 호의적인 반향을 보이면 자신이 정말 글을 잘 쓰는구나 하고 착각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책은 블로그와 다르다. 블로그의 글을 15분짜리 TV 만화영화라고 한다면, 책은 2시간짜리 극장판 만화영화이다. 이 둘은 같은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영화이지만 분량이라는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15분에 걸맞은 스토리라인에 익숙한 작가는 2시간 분량의 스토리라인을 짧은 기간 내에 만들어내지 못한다. 여기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때로는 혼자 할 수 없으니까 팀을 이루어서 해야 할 수도 있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250페이지 분량의 책을 만들려면 블로그 포스팅 몇 개로 되지 않는다. 설령 그만한 분량의 글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전체로 묶고 그 전체의 묶음 속에서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를 뽑아낼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보자. <태백산맥>이라는 10권짜리 소설이 있다. 각 권의 소설에는 여러 가지 스토리가 등장한다. 1권에 나오는 스토리가 9권에 나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 10권의 스토리는 톱니를 물려가며 이어지고, 10권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독자는 ‘<태백산맥>이라는 책은 민족 분단의 슬픔을 전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성경은 더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있다. 성경은 신약과 구약을 합쳐 66권의 크고 작은 책이 엮인 일종의 앤솔로지이다. 각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형태나 내용에서 아주 상이하다. 그런데 그 66권이라는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성경이란 예수라는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아주 작은 스토리들을 조각조각 묶어서 메시지가 담긴 커다란 그림으로 만드는 일이 바로 책을 쓰는 일이다. 2000피스짜리 퍼즐을 맞추는 일과도 비슷하다.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모르는 아마추어 블로거나 패기로만 가득한 예비 작가는 책을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으면 그게 쉬운 일인 줄 알고 덥석 수락한다. 그렇게 수락한 사람 중에서 실제로 책을 만들 분량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도 그렇게 많은 사람을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굳이 숫자를 내자면 아마 3%도 안 될 것이다. 그러니 잘나가는 블로거에게 책을 내자고 제안하는 게 별로 이득이 되는 일이 아닌 셈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책이 될 만한 원고를 만드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절박함이다. 나는 이런 메시지를 이런 스토리로 세상에 전하고 싶다. 나는 작가로 꼭 성공하고 싶다. 이건 반드시 세상에 폭로해야 하는 일이다, 하는 식으로 의지와 성실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딱딱한 책상에 앉아 하루 7~8시간씩 고민하며 3~4개월을 보낼 수 없다.

글은 입이 아니라 엉덩이로 쓴다.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묵묵히 쓰지 않는다면 글은 나오지 않는다. 못하겠으면 안 해도 된다. 책으로 안 만들어진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거나 망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돈을 더 많이 벌수도 있다. 확률적으로 그게 맞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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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
구멍가게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 부류의 작가를 만나게 된다. 물론 스스로 ‘제일 잘 팔리는 작가’라고 자부하는 공지영 씨 같은 분을 모실 수는 없지만(감당할 수 없어 힘들다), 기존에 책을 출간했던 작가에서부터 첫 책을 출간하려는 예비 작가 등 많은 글쟁이를 만나게 된다. 책이라는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팔아야 하는 입장으로서, 그중의 어떤 이는 귀인(貴人)이 되고, 어떤 이는 씁쓸한 기억을 남기고 헤어지게 된다.

아래는 내가 생각하기에 작가라면 이런 자질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건 아주 사적인 경험에서 나온 의견이므로 객관적이지 않다. 어쩌면 걸작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열악한 상황 탓만 하는 허접 기획자의 푸념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면 작가의 입장에서도 보다 수월하게 책을 내고, 더 팔리는 작가가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 자신의 감정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말라

모든 책에는 작가의 생각이나 판단, 감정이 들어간다. 그럴 수밖에 없다. 작가는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심지어 객관적이라고 평가를 받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강요를 받는 언론기사의 경우에도 그 기사를 쓰는 사람의 판단이 들어간다.

독자는 작가를 통해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는 쾌감을 얻고, 작가의 판단을 보면서 같은 편을 만났다는 기쁨에 흥분하고, 아니면 반발한다. 그리고 작가가 쏟아내는 감정에 몰입하여 웃거나 울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게 책이 갖는 본래의 기능이다.
그런데 문제는 작가의 글에 ‘오버’가 들어가는 경우이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무리하게 사실을 끌어다 쓰거나, 자기의 판단이 옳다고 강요하는 식의 설교를 하거나, 읽는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감정을 막 쏟아내는 경우이다.

나는 이 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막 쏟아내는 부류가 제일 짜증나고, 그것이 책의 상품성을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식이나 판단은 이성의 영역이기 때문에 맘에 안 들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책을 집어던지면 된다. 헛소리 하는 이상한 녀석 만났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그런데 자기의 감정을 막 쏟아내는 작가의 글을 읽으면 정말 하루 종일 찜찜하고 우울하다.

작가를 나이에 따른 감정 성향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20대 작가는 글에서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이 난다.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 이런 20대의 작가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기 전의 연령대다. 대학생의 어학연수기 같은 책을 보면 그런 감정을 느낀다.

대학을 졸업한 20대 후반부터의 작가의 글에서는 사회에 대한 반감이나, 인생 피곤하다, 불합리한 세상, 이런 부류의 감정이 나온다. 그때부터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불합리한 사회를 접하니까 그런 생각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도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사실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정말 못 봐줄 정도의 감정을 발산하는 작가의 나이 대는 3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이다. 왜냐하면 작가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달픈 세상살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나이 때가 되면 실패를 경험하기 시작한다. 직장에서의 실패, 사업에서의 실패, 별거나 이혼 같은 가정에서의 실패 등. 또한 자녀들이 대학에 갈 나이는 아니어서 엄청난 돈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둘씩 들어갈 것이 보이기 때문에 점점 초조해진다. 전업 작가라면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힘들면 감정이 상당히 불안정해진다. 더구나 글을 쓴다면 학교 다닐 때 공부깨나 했을 사람들인데 공부를 잘했어도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하는 자괴감도 들 수 있다. 아니면 이런 힘든 과정을 또 얼마나 계속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날수도 있다.
그런 모든 감정이 작가의 글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글이 감정적으로 꼬이게 된다. 그리고 책으로 나왔을 때 그 글을 보면 정말 짜증나며 나아가 우울하기까지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도가니> 같은 현실성이 짙은 영화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짜증나기 때문이다. 힘든 일상을 영화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와 머리를 식히려고 책을 들었는데 그런 우울하고 짜증나는 작가의 감정, 낮에 본 팍팍한 현실이 드러나는 글을 경험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작가는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다. 만약 술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만 잔뜩 하고 혼자 감정에 취해서 울고불고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한 대 쥐어박고 싶을 것이다. 듣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말하면 듣는 사람이 정말 힘들어진다. 책도 마찬가지다. 읽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 글은 어쩌면 폭력과 같다. 상대가 어떻게 느낄까,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할까를 고심하지 않는다면 잘 팔리는 작가가 되기 힘들다고 나는 생각한다.

대인관계에서도 감정 처리가 중요하듯이 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감정 처리가 서투른 사람이 회사나 사회에서 외면을 받듯이, 사람을 안 만나고 글만 쓴다고 해서,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감정을 발산하면 외면 받는 작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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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맞아 아래의 책을 권 당 3,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합니다(배송비 무료). 지마켓에서 하는 <10권에 15,000원> 행사에 출품한 책으로서 아래 책을 포함하여 10권을 구매하시면 권 당 1,5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책은 조기 품절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지마켓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에세이로 다시 시작하는 일본어
정가 12,800원 
 판매가 3,500원  행사종료
윈스턴 처칠의 뜨거운 승리

정가 12,000원 
 
판매가 3,500원  행사종료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정가 15,000원 
판매가 3,500원 행사종료

경영학 거 별거 아니야
정가 19,800원 
 판매가 3,500원 행사종료
2011 포뮬러원 완전 즐기기
정가 11,200원
       판매가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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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 중에서 번역가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직장생활을 하느니 번역 일을 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 생각을 한다. 꿈을 이루며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지만, 생활이 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이루거나 지속하기 힘들다.
번역가가 되어 돈을 벌 수 있는가? 지금까지 내가 지켜본 상황으로 봐서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숫자가 안 나온다!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은 대부분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기를 생각한다. 한글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는 번역가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한글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려고 한다면 일단 그 작품이 국내에서 히트를 친 대작인데, 그런 대작을 함부로 번역하도록 작가가 놔두지 않는다. 번역가를 고르고 고를 것이다. 그래서 한국말을 잘 하는 외국인이나, 외국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은 교포 번역가를 쓴다. 국내 토종 번역가는 거의 대부분 외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사람들이다.
번역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방송 번역, 매뉴얼 번역, 출판 번역 등 다양하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선호되는 번역은 출판 번역인 것 같다. 하나의 완전한 작품에 자기 이름이 번역가로 들어가는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경력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출판 실정에서 단행본 책은 원고지 매수로 번역료를 산정한다. 보통 300페이지 미만의 책은 1,000매 안팎의 원고지 매수가 나온다. 현재 상황에서 A급 번역가는 원고지 한 매당 3,000~3,500원 정도를 받는다. 그 이상 수준의 번역가는 그 이상의 번역료도 받는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번역료를 지불하면 책을 팔았을 때 손익이 맞지 않으므로 스티브 잡스의 전기 같은 대단한 작품이 아닌 이상은 그렇게 줄 수가 없다. 그런 대작은 웬만한 수준의 번역가에게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3,500원을 받기로 하고 1,000매를 번역한다면 번역료는 350만 원 정도가 된다. 언뜻 많아 보이지만 문제는 작업 시간이다. 그 정도 번역료를 받는 수준의 번역가라면 3개월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2개월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1개월에 끝내기란 솔직히 힘들다. 번역은 구글 번역기를 돌리는 것과 다르게 배경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서 1권을 2개월에 번역을 끝낸다고 치면 1년 동안 계속 일거리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1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대략 2,100만원이다(350만원 * 6권). 수입이 너무 적지 않은가? 부족한대로 먹고산다고요?

그런데 여기에는 변수가 있다. 첫째, 일거리가 계속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는가? 둘째, 출판사가 만약 결제를 안 해 준다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 셋째, 의뢰인이 번역의 질이 낮다고 계속 수정을 요구해 새로운 책 번역할 시간을 계속 잡아먹는다면? 넷째, 처음 번역 일을 시작하는 초보가 그런 수준의 번역료를 받아낼 수 있을까? 다섯째, 고약한 원서를 만나면 2개월이 아니라 책 1권 번역하는 데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이런 변수를 고려한다면 1년에 2,000만원도 못 버는 상황도 충분히 발생한다. 최대한 벌 수 있는 돈과 최악의 상황에서 벌 수 있는 돈의 범위를 한 번 잡아보시라. 그 숫자를 보면 착잡한 마음이 들 것이다.
번역 일을 한다면 대학은 당연히 졸업했을 것이고, 외국어를 잘한다고 자부하니 유학도 갔다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놓고 1년에 2,000만원도 못 벌면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비참하게 느껴지지 않겠는가?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몸값을 의도적으로 올리는 것뿐이다. 자신을 적극 홍보하고, 때론 뻥도 치며, 의도적으로 다른 번역가를 까서 자신을 부각시키거나, 잘 팔릴 만한 원서를 어떻게든 잡아 자신을 어필하는 길뿐이다. 그러면 원고지 1매당 1만원 가까이도 받을 수 있다(물론 정말 쉽지 않겠지만). 그런데 대부분의 번역가는 수줍은 학자 타입이라서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

번역가가 되어서 돈을 벌기란 정말 쉽지 않다. 나는 번역할 실력의 외국어 실력이라면 차라리 여러 가지 원서를 참조해 새로운 책을 쓰는 작가가 되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이 정말로 글로 먹고사는 직업을 갖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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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

이 질문에 대해서는 먼저 무슨 작가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을 쓰는 작가이냐, 비소설을 쓰는 작가이냐로 구분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소설가는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아니스트도 타고나야 하고, 야구 선수도 타고나야 하며, 심지어 공부도 타고나야 한다. 시킨 대로 해서 서울대 정도 들어갔다고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고, 어떤 주제를 잡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추론하는 진짜 공부는 타고나야 한다.

언젠가 피터 드러커의 자서전을 읽었는데 기억하기로 거기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소설가가 되겠다고 내 젊은 날을 허비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뭐 이런 문구다. (정확한 문구를 찾아보기 위해 책을 뒤졌으나 못 찾겠다. 아무튼 그렇다.)

소설가는 타고나야 한다. 타고나지 않으면서도 소설가가 되겠다고 노력하는 자는 아까운 인생만 허비할 뿐이다. 그것마저도 나는 창작에 내 인생을 바치는 숭고한 삶을 산다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비소설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누구나 성실하게 인생을 살았다면 마흔 즈음에는 300페이지 분량의 책은 한 권 쓸 수 있다. 자신의 직업에 관한 책, 자신의 취미에 관한 책도 가능하다. 또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자료를 조사하고 인터뷰를 하면 톱클래스 수준의 책은 아니어도 최소한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책은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골프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골프를 잘 치기 위해 이런 저런 책을 보고 고수에게서 강습을 받는다. 3년 동안 시간 낭비하지 않고 공부하면 3년 쯤 되면 골프에 관한 책을 쓸 수 있다. 기존의 책을 조합해 잘 정리한 낮은 수준부터 새로운 골프 습득법을 알려주는 고차원의 책까지 가능하다.

그렇다면 다시 작가가 되어 돈을 벌 수 있느냐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 소설가는 우리나라에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 리스크가 크다는 말은 기대수익의 편차가 크다는 말이다. 잘되면 이문열이나 조정래처럼 부자가 되지만, 안되면 정말 배고프게 산다. 소설가 집단은 또한 파벌이 무척 심해서 어느 한 편에 가담하지 않으면 평론가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그 파벌에 속한 작가와 평론가는 하나의 카르텔을 이루어 문단권력으로 군림한다. 그리고 모든 권력은 권력의 공유를 허락하지 않듯이 문단권력 사이의 화해란 존재하지 않는다. 둘 중 하나가 이겨야 끝나는 이치다. 이렇듯 파벌 싸움은 문단계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당연 파벌 내의 고참 똥꼬도 빨아줘야 하고, 뭐 그렇다.

그러나 논픽션 작가는 다를 수 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1년에 최소 1권 이상 꾸준히 쓰면서 3~5년 정도 버티면 가능하다. 가능하면 1년에 2권 정도 쓰면 더욱 좋다. 논픽션 작가는 부지런해야 한다. 부지런히 읽고, 쓰고, 인터뷰하러 돌아다녀야 한다. 어쩌면 기자와 같은 근성이 필요하다. 논픽션 작가로 먹고살려면 최소 3~5년은 버틸 각오를 해야 한다. 그 정도 되어야 먹고살 수 있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모아 놓은 돈이 없다면 어쩌면 버티는 기간에 부업도 해야 할 것이다.

논픽션 작가가 되면 책 외에서의 수입도 가능하다. 가수가 음반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공연 수입이나 예능으로 돈을 벌 듯이 논픽션 작가는 책을 내면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다. 여기저기 강의를 나가면서 버는 돈이 책으로 버는 돈보다 많을 것이다. 책은 말 그대로 명함이자 자기 홍보 수단인 셈이다. 그 대표적인 논픽션 작가로는 우리의 공OO 박사를 들 수 있다.

그러니 책을 쓰는 작가가 된다면 자신이 잘 알고 잘 하는 분야를 골라 구체적으로 쓰시라. 그러면 된다. 공지영이나 이문열처럼 대형 작가가 되지 못한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백건우나 김선욱처럼 유명한 피아니스트는 못 되어도 자기 가족과 친지들, 친구들 100명쯤을 불러서 구민회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수준의 피아니스트는 노력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그런 보통 수준의 피아니스트도 감동을 받는 관객이 있듯이 평범한 논픽션 작가라 할지라도 자신의 책을 읽고 감동을 받는 독자가 있다. 대신 한 번으로 끝나지 말고 계속 공연을 하면 여기 저기 초청 공연을 받을 수 있듯이, 계속 글을 쓰고 책을 내면 언젠가는 주목을 받을 것이다.

논픽션 작가도 돈을 벌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이 이렇게 간단한데, 그것을 설명하기까지 말이 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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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대신 국내 주식 거래에 비해 세금이 굉장히 세게 붙는다.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경우 매도 차익의 22%가 세금으로 붙는다. 아직까지 국내 주식의 매도 차익은 세금이 붙지 않는다. http://news.donga.com/Series/List_70010000000682/3/70010000000682/20110128/34471355/1

국내 주식의 매도 차익에 대해 외국처럼 세금을 물린다면 그것은 금융실명제 버금가는 충격이 될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갈수록 재원 마련이 핵심이므로 언젠가는 물릴 것이다. 누가 하느냐 하는 문제인데, 그것을 하는 정권은 그 즉시 좌파 딱지를 받게 된다. 누구도 쉽게 하려고 하지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주식 투자의 핵심은 시세 차익의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어떻게 고르느냐가 아닌 가처분 소득이 있느냐로 귀결된다. 월급 받아서 생활비 쓰고, 애들 학비 쓰고, 아파트 대출금 갚고, 보험료 내고 해서 남는 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 남는 돈을 가처분 소득이라고 하는데 갈수록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

요즘 일본 주식을 사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지금 도쿄전력 주식을 사면 미쳤다고 하겠지? 도요타 주식은 어떨까. 바닥으로 떨어진 일본 주식. 일본에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둔 사람은 사고 일본은 이미 망했다 하는 사람은 안 살 것이다. 현재가와 2년 최고가의 차이가 2배이다.

Posted by 주영사
포뮬러원 경기의 상업권을 담당하는 FOM의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은 한국 측의 개최권료를 낮추어 달라는 요구에 ‘싫다, 능력 없으면 하지 마.’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 경기는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포뮬러원 조직위원회 측은 적자의 가장 큰 이유가 과도한 금액의 개최권료라고 생각하고 있고, 개최권료를 낮추지 않으면 적자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개최권료 재협상을 희망한다고 언론에 흘렸는데, 이에 81살의 버니 에클레스톤이 아래와 같이 말한 것이다.

“There are lots of things you can't afford; you don't have to have it.”
세상에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을 꼭 감당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은 대회 2주 전에서야 비로소 준공 검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적잖은 실망감을 보였다.

“It is a disappointment, it really is. They didn't get behind it. It was a big enough effort to get it on in the first place.”
정말로 실망스럽다. 그들은 기일을 넘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먼저 기일을 맞추는 것도 엄청난 노력이었다.

버니 에클레스톤의 인터뷰 기사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니들, 적자 본다고 징징대며 계약서 다시 쓰자고 하는데, 능력 없으면 하지 마! 너희 말고도 F1 유치하겠다고 줄 섰어. 그리고 형편이 어려우면 열심히 노력해서 어떻게든 개선하려고 해야지. 그동안 뭐한 거야?

버니는 또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내년에도 열리지 모르겠다고(“no idea”) 말했다. 열리긴 열리겠지. 그러나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출처 : BBC Sports
http://news.bbc.co.uk/sport2/hi/formula_one/15488808.stm

<2011 포뮬러원 완전 즐기기>
Posted by 주영사
@최초 작성일 2008년 8월 2일

얼마 전 <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이란 책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어떤 책이든 완전한 번역을 위해서는 책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배경지식을 수집해야 한다. 이 책이 유명한 유대인 집안인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다룬 책이므로 유대인과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 그 정보를 그냥 묵혀두기 아까워 블로그에 6차례에 걸쳐 포스팅한다. 혹시 포스팅에 틀린 정보가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를...



로스차일드 가문을 선두로 한 유대인들이 금융을 무기로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 유대인은 금융을 무기로 세계를 지배한다? -> 근거없는 음모론.

 

비교적 가까운 무렵의 주장을 들어보면, 셀던 엠리(Sheldon Emry)라는 사람이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대형은행 소유주의 선조들이 동부유럽에서 건너왔고 모두 로스차일드 은행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책 <Called to Serve> 1992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갔던 제임스 보 그리츠(James "Bo" Gritz)가 연방준비제도는 8개의 유대인 가문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실었다

 

1983년에는 연방준비은행 퇴직직원들의 모임인 NARFE(National Association of Retired Federal Employees)는 연방준비은행은 연방정부의 기관이 아니라 유대계 사립 은행들이 나누어서 소유하는 사기업이라는 주장의 뉴스레터를 펴냈다. 그리고 그 은행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았다.

1.        Rothschild banks of London and Berlin

2.        Lazard Brothers bank of Paris

3.        Israel Moses Seif banks of Italy

4.        Warburg bank of Hamburg and Amsterdam

5.        Lehman Bros. bank of New York

6.        Chase Manhattan bank of New York

7.        Kuhn, Loeb bank of New York

8.        Goldman Sachs bank of New York."

출처 : Anti-Defamation League

사실 연방준비제도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주장대로 연방준비제도는 기업(corporation)의 성격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방준비은행을 구성하는 멤버 은행들이 연방준비은행의 주식을 소유하니까.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8개 은행 중에서 체이스 맨해튼 은행을 제외하고 나머지 은행은 연방준비은행의 멤버가 아니다.

 

2. 유대인은 미국연방제도를 통제하는 지배자이다? -> 역시 근거없는 음모론.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중앙은행제도이다. 미국을 1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연방준비은행이 있다. 연방준비은행의 멤버 은행들은 필요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당 구역의 연방준비은행 주식을 소유하도록 법으로 강제되어 있다. 이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를 지배하지 않는다. 지배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Board of Governors)가 한다. 그리고 이사회의 멤버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의회가 승인하여야 임명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펴낸 <연방준비제도: 목적과 기능>이라는 책자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 조직되고 운영되는 기업(corporation)이다. 그러나 그들의 운영 목적이 수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 은행과 다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의 멤버 은행들은 사기업의 주주들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지위를 가지지 않는다.

 

 

3. 결론 : 영향력이 매우 크나, 지배하지는 않는다.

 

로스차일드 가문을 위시한 유대인들이 세계를 지배할 정도로 그렇게 강력하다면 다음 두 가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1. 그렇게 강력했다면, 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대학살을 당했을까?


2.
로스차일드 가문이 그렇게 파워가 있다면, 1981년에 프랑스의 미테랑 정권에게 자신들의 은행을 빼앗겼을까? 미테랑의 사회당 정부는 로스차일드 은행을 비롯한 대형 사립은행을 국유화했다. <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464쪽 참조

 

로스차일드 가문을 위시한 유대인 비밀모임인 빌더버그(Bilderberg) 클럽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도 나돈다. 하지만 이 소문은 <더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음모론에 들었다. 


유대인은 미국에서 숫자에 비해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다. 그러나 그들은 미국을 지배하지는 않는다. 나의 이런 생각은 미국 특파원으로 있는 MBC 김상철 기자의 글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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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책 소개는 여기
이 책에 대한 리뷰는 매일경제신문의 [허연의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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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
@최초 작성일 2008년 7월 23일
얼마 전 <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이란 책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어떤 책이든 완전한 번역을 위해서는 책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배경지식을 수집해야 한다. 이 책이 유명한 유대인 집안인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다룬 책이므로 유대인과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 그 정보를 그냥 묵혀두기 아까워 블로그에 6차례에 걸쳐 포스팅한다. 혹시 포스팅에 틀린 정보가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를...

유대인은 그 숫자가 적지만 숫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항상 음모론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유대인들이 오래전에 세계를 지배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질서를 뒤에서 조정하는 ‘그림자 정부’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기도 한다.

사실 유대인 음모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음모설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비밀경찰이 작성한 <시온 장로의 의정서The Protocols of the Learned Elders of Zion>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책은 프랑스 법률가 모리스 졸리(Maurice Joly)가 1864년 출판한 익명의 책 <마키아벨리와 몽테스키외의 지옥대화Dialogues in Hell>의 복사판이다. 모리스 졸리는 그 책에 나폴레옹 3세의 세계지배 야욕을 비판하는 내용을 실었는데, 훗날 러시아 비밀경찰이 나폴레옹 3세를 유대인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유대인 음모설에는 일본의 영향도 크다. 러일 전쟁 당시 러시아에 출병했던 일본 육군 관계자가 <시온 장로의 의정서>를 가지고 와 출판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이던 일본은 볼셰비키와 과격한 유대인을 결부시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더구나 ‘유대인은 타인의 몸에 사는 기생충’이라고 주장했던 히틀러의 독일과 나중에 연대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굳어졌다. 당연 일제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도 그 생각을 무의식중에 받아들였으리라.
출처 :
横山 三四郎, <ロスチャイルド家―ユダヤ国際財閥の興亡>, 講談社, 1995.

그리고 이런 유대인 음모설이 나올 때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그 대표주자로 등장하곤 한다. 로스차일드가를 선두로 한 유대인들이 정말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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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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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
@ 처음 작성일 2008년 7월 22일
얼마 전 <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이란 책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어떤 책이든 완전한 번역을 위해서는 책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배경지식을 수집해야 한다. 이 책이 유명한 유대인 집안인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다룬 책이므로 유대인과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 그 정보를 그냥 묵혀두기 아까워 블로그에 6차례에 걸쳐 포스팅한다. 혹시 포스팅에 틀린 정보가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를...

1. 누굴 보고 유대인이라고 하는가?
전통 유대교 법에 따르면, 유대인(Jewish)이란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자녀도 유대인이다. 현대적인 유대교 법은 아버지가 유대인일 경우에 자녀를 유대인으로 보기도 한다. 어머니가 유대인이 아닐지라도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은 유대인이다. 따라서 유대인은 국적과 인종이 다양하다. 유대인이라고 규정하는 데는 유대교를 믿느냐는 종교가 핵심이지 인종은 아니다.
 
유대인은 종교가 아니라 인종이라는 주장은 히틀러가 ‘인종 청소’를 하게 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부모가 유대인이지만 자녀는 기독교로 개종했을지라도 히틀러의 나치는 죽였다. 이스라엘에 가서 ‘당신 유대인이냐?(Are you Jewish?)’고 물으면 ‘나는 이스라엘 사람이다(I am an Israelite)’라는 특이한 답을 들을 때가 있다고 한다. 유대인은 이스라엘에만 사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도 살고, 영국에도 살며, 러시아에도 있다.

2. 유대인 인구와 분포
전 세계에 있는 유대인의 숫자는 2006년도 기준으로 1,300만 명을 조금 넘는다. 이중에서 미국에 527만 명(미국 인구의 1.78%), 이스라엘에 531만 명이 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인구가 5,000만 명이니까 많은 숫자는 아니다.
출처 : American Jewish Year Book 2006, The North American Jewish Data Bank
www.jewishdatabank.org/loadfilenocheck.asp?filename=AJYB/AJY-2006.pdf

3. 유대인 파워
그런데 이 유대인들이 참 특별하다.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는 평화상 부문을 제외한 학문 분야에서만 지금까지 150명을 넘는다.
출처 :
http://www.science.co.il/Prizes.asp
우리나라는? 김대중 前대통령 한사람뿐이다. 그것도 노벨 평화상.
 
그리고 <포브스>지(誌)에서 발표한 2007년도 미국 400대 부자에서 상위 100명중 유대인은 확인할 수 있는 숫자만 해도 20명을 넘는다(랭킹 70위까지 조사하다 지쳐서 그만 두었다.^^) 생각해보라. 미국 인구의 1.78%에 해당할 정도로 소수의 사람들 중에서 미국 부자 상위 100명중 20%가 넘게 나온다면 특별하지 않은가?
출처 : The 400 Richest Americans
http://www.forbes.com/lists/2007/54/richlist07_The-400-Richest-Americans_Rank.html

그리고 더욱 특별하게도 유대인들은 적들로 둘러싸인 중동 한복판에 자신들의 힘으로 유대인 국가를 세웠다. 1948년도에 건국된 이스라엘공화국은 신기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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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영사